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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트 시절The Super 8 Years
아니 에르노, 다비드 에르노-브리오
- 프랑스
- 2022
- 61min
- 12 +
- DCP
- color
SYNOPSIS
“1972년부터 1981년까지 슈퍼 8mm 필름으로 찍은 장면들을 살펴보다가 문득 이것은 단순히 한 가족의 기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는 68혁명으로부터 10년이 지난 시점의 한 계급의 과거, 생활양식 그리고 욕망의 증언이다. 나는 이 말없는 이미지들을 개인과 사회, 개인과 역사를 연결하는 이야기들과 연결짓고, 그 시대만의 감각을 전하고 싶었다.” - 아니 에르노
PROGRAM NOTE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아니 에르노가 각본과 내레이션을 맡고 아들인 다비드 에르노-브리오가 감독한 〈슈퍼 에이트 시절〉은 1970년대 초부터 1980년대 초까지의 홈 무비로 이루어져 있다. 내레이션에서 이야기되는 대로, 아니 에르노와 전 남편인 필립 에르노는 1972년 겨울 슈퍼 에이트 카메라와 프로젝터를 구입해 가족의 영상을 찍었다. 가족의 일상, 여행의 순간들이 〈슈퍼 에이트 시절〉을 채우고 있다. 가까운 나라 중 가장 이국적이라는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부터 냉전 당시 공산국가였던 소련과 알바니아부터 남미의 칠레를 비롯한 지역까지 영화에 담겼다. 자전적인 소설로 잘 알려진 아니 에르노는 〈슈퍼 에이트 시절〉을 통해, 가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교사로 일하면서 글쓰기로부터 멀어지던 시기의 복잡한 미소를 보여준다. 한 손에 펜을 들고 책상에 앉아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젊은 여성의 모습이 영화에 담길 때, 다시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을 읽게 된다. 작가로서의 아니 에르노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세월』(2008) 같은 책을 나란히 두고 〈슈퍼 에이트 시절〉을 보면 한 시절을 담아낸 홈비디오 이상의 함의를 떠올리게 된다. [이다혜]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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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에르노Annie ERNAUX
202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현대 프랑스 문학의 거장. 계급과 성별에 따른 억압과 차별을 다루는 자전적 작품을 주로 써왔으며, 여성의 임신 중지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작가다.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레벤느망〉(2022)의 원작인 『사건』(2000)의 작가이기도 하다. 〈슈퍼 에이트 시절〉은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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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에르노-브리오David ERNAUX-BRIOT
1968년 출생. 아니 에르노와 필립 에르노의 아들이다. 프랑스 안시와 세르지퐁투아즈에서 성장했다. 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하고, TV 과학 프로그램 「E=M6」(1996-), 「키즈 사이언스 마법은 없어」(1994-) 등을 만들었다. 프랑스의 과학관 유니베르시앙스(Universcience), 프랑스교육부산하교육연맹(CANOPE) 의뢰로 과학 교육용 미니시리즈를 다수 만들었다. 〈슈퍼 에이트 시절〉은 그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다.
Credit
- ProducerDavid THION, Philippe MARTIN
- Screenwriter Annie ERNAUX
- Cinematography Philippe ERNAUX
- Editor Clément PINTEAUX
- Sound Rym DEBBARH MOUNIR
WORLD SALES
| Totem Films | Núria PALENZUELA CAMON | nuria@totem-films.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