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영화제(2022)
프리즘Prism
안 판딘데런, 로진 음바캄, 엘레오노르 야메오고
- 벨기에
- 2021
- 78min
- 전체
- DCP
- color
Asian Premiere
실험 다큐멘터리 영화산업 내 구조적 인종차별
SYNOPSIS
PROGRAM NOTE
테크놀로지는 과연 중립적인가. 카메라라는 장치로 편견 없이 대상과 이미지를 기록하는 게 가능한 것인가. 어두운 피부색의 대상을 보정해 온 결정은 역사 전반에 걸쳐 형성된 의도적인 편향인가. 아니면 편견은 밝은 피부색에 초점을 맞추던 카메라의 발명 속에서 탄생한 의도치 않은 산물인가. <프리즘>은 이러한 문제에 비판적으로 개입하며 쟁점화한다. 이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벨기에의 영화감독 안 판딘데런, 카메룬 출신으로 브뤼셀에 거주하는 로진 음바캄과 부르키나파소 출신으로 파리에 거주하는 엘레오노르 야메오고다. 이들은 카메라 촬영의 이면에 자리하는 이데올로기에 관한 물음을 제기하기도 한다. 교수, 배우, 카메라 감독 등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기도 하며 자신의 배경, 인종, 경험 등을 둘러싼 문제로 자연스레 확장해 나간다. 영화는 서구와 비서구, 북반구와 남반구의 세계, 동질성의 세계에 대한 의문, 내면에 자리한 식민화 등 중층적인 결들로 채워진다. 시네마를 개념이 아닌 사람 간의 만남으로 생각하는 이들 제작자에게, 카메라를 매개로 하는 영화 작업이란 주변화되어 온 다양한 대상을 포착할 수 있는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김서율]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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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판딘데런An VAN. DIENDEREN
벨기에의 영화감독. 비교 문화 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화적 실천과 인류학 연구를 연결하는 등 교차 문화와 학제 간 교류 작업에 흥미가 있다. 문화적 정체성에 초점을 두고 큐레이팅과 교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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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진 음바캄Rosine MBAKAM
카메룬의 전통적인 가정에서 자랐다. 어린 나이에 영화를 배우기로 결심하고, 이탈리아 NGO COE 팀의 도움으로 야운데에서 연출, 편집 등의 영화 훈련을 받았다. 2007년 벨기에 영화 학교 인사스(INSAS)의 연출 트레이닝 과정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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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오노르 야메오고Eléonore YAMEOGO
부르키나파소 출신으로, 다루기 어려운 주제를 마다하지 않는 아프리카 여성 감독 세대를 대표한다. 와가두구의 영화 촬영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영화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부르키나파소, 벨기에, 프랑스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Credit
- ProducerNatalie GIELEN
- Screenwriter An VAN. DIENDEREN, Rosine MBAKAM, Eléonore YAMEOGO
- Cinematography Léo LEFèVRE, Tristan GALAND, Philippe RADOUX
- Editor Effi WEISS, Nina DE VROOME, Geoffroy CERNAIX
- Sound Bruno SCHWEISGUTH, Loïc VILLIOT, Pascal MOR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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