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영화제(2022)
나가이 마나카
World Premiere
애도 모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밤, 주인공은 밝은 전구 빛이 부담스러웠는지, 창밖의 보름달 빛이 좋았는지 어둑한 아파트에서 홀로 회사의 일을 처리하다가 문득 달에 다녀온다. 아직 채 살피지 못한 감정이 배어 나오는 전반부에 이어 후반부는 그 슬픔을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별을 공식화한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실과 그로 인한 감정적 단락을 애도로 이끌어 가는 판타지의 도입과 색채 대비가 인상적이다. [황미요조 프로그래머]
나가이 마나카NAGAI Manaka
일본 도쿄 출생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으며, 열세 살에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돌아왔다. 2019년 함부르크예술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2022년 동 대학에서 석사 학위로 졸업했다. 현재 도쿄에서 활동하고 있다.
manaka.nagai@iclou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