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영화제(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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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단편 (19) | 아이틴즈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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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특별전 <고양이를 부탁해> (1) | 호주 여성영화 1세기 (12) |
필름 x 젠더 (2) | 배리어프리 (1) |
특별상영 (3) |
응웨 응웨 카인
Korean Premiere
다큐멘터리 / 노동 / 육아
미얀마 양곤필름스쿨(YFS)은 2005년에 설립된 미얀마 최초의 영화 제작 교육 기관이다. 제작은 물론 미디어 경험이 거의 없는 학생들과 함께 시작하여, 매해 약 10여 편 안팎의 워크숍 작품을 제작하였다. 입학생은 여남 성비를 동수로 하며 미얀마의 다양한 다인종들의 쿼터를 고려하여 선발한다. 처음에는 유럽 연합의 영화인들로 강사진을 꾸렸으나, 2009년 무렵부터는 졸업생들이 미얀마 독립 영화제작자들로 성장하여 YFS의 교직원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처음 YFS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2년, 미얀마에 젊은 여성 감독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양곤을 방문하면서부터이다. 2012년은 아웅 산 수 치가 다시 국회에 복귀한 해로, 이른바 민주화 세대가 성장하기 시작한 시기이다. 그 무렵부터의 정치적인 민주화, 그리고 독립영화계의 형성 등 급격한 문화의 변화는 지금 민주화 운동을 이끌며 새로운 미얀마의 미래를 상상하는 세대를 만들어냈다. YFS 워크숍 작품들의 역사는 미얀마의 문화·정치적 변화와 일상의 변화, 그리고 영화에 대한 감각의 변화를 보여 준다. <해피 데이즈>, <가방>, <버스 차장>은 군부의 미디어 촬영에 대한 법이 바뀌면서 카메라가 안에서 밖으로, 주변 인물에서 풍경으로 향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일상을 포착하는 세심한 카메라의 시선도 인상적이다. 이후 카메라는 미얀마의 역사와 동시대 사회 문제를 향한다. <무장혁명투쟁과 우리 어머니>와 <내가 알던 아버지>는 1988년의 학생 운동과 민주화 항쟁, 그리고 그때 구성된 반군의 역사가 담겨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움직이는 모래들>은 미얀마의 노동 문제와 환경 문제, 그리고 민주화 세대가 어떻게 미얀마의 저항 세대로 성장했는지를 마음을 울리는 방식으로 보여 주는 다큐멘터리이다. 첫 번째 영화를 완성한 후 올해 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내가 알던 아버지>의 에 찬 감독의 명복을 빈다. [황미요조]
응웨 응웨 카인Ngwe Ngwe Khine
미얀마의 라카인주 민비야 출신으로, <버스 차장>을 연출한 후, 양곤영화학교에서 비디오 코스를 수료했다. 현재 라카인주의 잘 알려지지 않은 민족인 마라마족에 대한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Yangon Film School / Johanna HUTH / festival@yangonfilmschoo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