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영화제(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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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커즌스
Asian Premiere
영화학 / 영화사 / 여성감독 / 영화형식 / 장르
시놉시스
<여성, 영화사>는 세계 최고의 여성감독들의 렌즈를 통해 시네마 역사를 서사적으로 탐험한다. 40개의 챕터로 나누어 틸다 스윈튼, 제인 폰다, 데브라 윙거, 아도야 안도, 케리 폭스, 텐디 뉴튼, 샤밀라 타고르 등이 내레이션을 맡았고 마크 커즌스가 촬영 및 편집을 맡았다.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이 14시간의 서사시적 여정에서 삶, 사랑, 정치, 유머, 죽음이 탐구된다.
프로그램 노트
"영화사는 생략의 방식으로 성차별주의적이다."
틸다 스윈튼이 총제작한 14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는 이렇게 말하고서 시작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14시간 동안 캐릭터 소개, 플롯의 설계와 기능, 편집, 장르, 영화 속에 담긴 삶의 의미 등 제작과정, 형식, 주제 등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총망라했다고 할 수 있는 40개의 키워드를 고르고, 각각의 챕터로 나누어 설명해 나간다. 아마도 이 다큐멘터리는 그 길이와 볼륨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길고 가장 많은 영화 텍스트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장 포괄적인 영화학 교과서일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학 교과서는 기존 영화역사의 서술과는 조금 다른 길을 택한다. 이 교과서를 채우는 것은 지난 130년 영화 역사 동안, 세계 각 국에서 영화를 만들어 온 여성감독 183명의 클립 700여 편이다. 각 챕터는 앞의 챕터를 보지 않으면 길을 잃고 마는 선형적 구조로 배치되어 있지 않다. 이 다큐 감상은 마치 미리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또 경로를 검색하지 않고서 마음 내키는 대로 떠나는 여행길에 나서는 것과 비슷한 경험이다. 어느 키워드에서 여행을 시작하든 늘 여행객을 환영하는 길동무들이 있다. 애드조 안도, 제인 폰다, 케리 폭스, 탠디 뉴튼, 틸다 스윈튼, 샤밀라 타고르, 데브라 윙거 등 영국, 미국, 인도,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적의 여배우들의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이 길을 잃지 않도록 길잡이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들을 길동무 삼아 떠나는 영화 역사의 여행길에서 관객들은 아녜스 바르다, 샹탈 애커만, 제인 캠피언, 베라 치틸로바 등 비교적 친숙한 이름은 물론이고, 웬디 토이, 아나 마리스칼, 율리아 솔른트세바 등 낯선 이름의 감독들 또한 만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여행 일정에는 중국 여성감독 왕핑의 <동방홍 東方紅>(1965), 일본 여성감독 다나카 기누요의 <달이 뜬다 月は上りぬ>(1955), 한국 여성감독 박남옥의 <미망인>(1955), 홍콩 여성감독 허안화의 <심플 라이프>(2012) 등 아시아 여성감독들의 작품들도 빠지지 않는다. 이렇게 친숙하고, 낯선 183명의 여성 영화감독들의 클립들로 진행되는 14시간의 영화사 관람은 밀도높고 흥미로우며 가장 새로운 영화사 강의에 참여하는 행위이자 기존 영화사에서 왜 이 여성감독의 영화들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는지 질문을 던지게 될 기회이기도 할 것이다. [황미요조]
마크 커즌스Mark COUSINS
마크 커즌스는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필름 이야기: 오딧세이>(2011), <어 스토리 오브 칠드런 앤드 필름>(2013), <The New Ten Commandments>(2008), <더 퍼스트 무비>(2009), <왓 이즈 디스 필름 콜드 러브?>(2012) 등 그의 장편 다큐멘터리는 연거푸 영화제 초청을 받았고 <여성, 영화사>(2019)는 2018년 영화제에서 상영된 에피소드 영화 프로젝트에서 기인한 것이다.
Dogwoof / Luke BRAWLEY / luke@dogwoo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