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입시가 끝나기 전까지 마지막으로 원 없이 덕질을 하기 위해 콘서트에 가기로 결심한 고3 여고생 셋. 하지만 콘서트를 가는게 마음만큼 쉽지 않다. 티켓팅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고생들. 과연 그들은 '포도알' 을 잡을 수 있을까?

프로그램 노트

여자 고등학생들의 생활과 팬덤 문화의 친밀하고 깊숙한 연관은 시대를 막론한 것이지만, 시대마다 그 모양새는 다 다르다. 영어로 발간된 KPOP 사전에 '피켓팅'이라는 단어가 등록될 정도로, 피를 말리고 피를 튀기는 아이돌 콘서트의 티켓 예매는 그 절차부터 요령까지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현실감 있는 대사와 리듬감 있는 편집이 영화를 경쾌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만든다. 결말은 10대 시절 우상을 향한 간절하면서도 설레고 열광하는 것 자체가 즐거움인 그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황미요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