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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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Pop

류완희, 오해린, 허지은

한국
2020
4min
전체
DCP
color
애니메이션

World Premiere

애니메이션 / 언어폭력 / 트라우마 / 치유

SYNOPSIS

시놉시스

오래된 친구인 토끼 인형과 소녀. 토끼 인형의 상처를 꿰매던 소녀에게 까만 그림자가 다가오고, 소녀는 낯익은 침입자를 환영하지만 기대했던 손길과는 달리 차가운 반응 뒤에 남겨진다. 빛이라고는 꼬마 전구 하나가 고작인 캄캄한 방 안에서 소녀는 오늘도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바느질을 한다.

프로그램 노트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다. 크고 작은 상처들. 금세 아물기도 하지만, 무척 오래가는 것도 있다. 문제는 미처 아물기도 전에 또 다른 상처가 난다는 것, 내가 알지 못하거나 알 수 없는 상처일 경우, 가까운 누군가에 의한 상처일 경우...

소녀에게 고맙다. 소녀에게는 자신을 지키는 힘이 있다. 비록 역부족일지라도 바느질을 멈추지 않는다. 빛이 깨져버린다 해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누군가의 손길이 아쉽다. 그 손길 역시 역부족이라 해도. [차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