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영화제(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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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영
다큐멘터리 / 에세이 / 노동 / 가족 / 영화 만들기
시놉시스
눈을 감으면 어떤 장면들이 종종 아른거린다. 배경은 살았던 집이다. 나는 형체 없는 장면을 따라 과거에 살던 곳들을 찾아간다. 그 곳에서 이제는 어디에 사는지 알 수 없는 사이가 된 아버지의 집을 상상해본다. 그의 집을 상상하는 것은 그의 삶을 추측하는 것이다. 스쳐간 장면이 유난히 기억에 남을 때가 있다. 지금의 기억으로 어느 시절에 대한 작별을 전하고자 한다. 영화가 기억을 쌓는 일이라면 그 빛에 담고 싶은 것은 무수한 실패의 기억이다.
프로그램 노트
<이별유예>는 연출자가 서울에서 사는 집을 떠나면서 시작한다. 하나가 채워지면 다른 하나가 결핍되는 서울의 집과 삶이 닮아있다고 생각한 연출자는 고향의 엄마, 아빠와의 대화를 통해 집과 관련된 어린 시절의 기억을 횡단한다. 그러나 <이별유예>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사적 기억의 고유성을 간직하려 애쓴다. 6mm DV 테이프에 옮겨 적은 자신의 생각, 아빠가 담아낸 사진들은 볼 수 있지만, 들을 수 없다. 이렇듯 작품 전체가 연출의 선택에 따라 멀어지는 동시에 가까워지는 운동성을 갖고 있다. 마치 서울의 삶처럼, 미뤄둔 이별처럼 말이다. [민지연]
조혜영ZO Hyeyoung
사라지는 것들을 촉각적인 것으로 감각하거나 기록하는 작업을 한다. 202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를 졸업, 다큐멘터리와 조형예술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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