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학생들의 인권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인 GLSEN이 2015년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트랜스젠더 학생 1600명 중 70%가 학교 화장실 사용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혐오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7년 2월, 트럼프 행정부는 미 전역에서 트랜스젠더 학생들이 자신의 성별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이나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권리 보호 지침을 폐기했다. 멜과 루시가 화장실에서 만나 나누는 약속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대한 이들의 응답이다. [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