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영화제(2018)
개막작 (1) | 국제장편경쟁 (8) |
한국장편경쟁 (5) | 아시아단편경쟁 (19) |
아이틴즈 (7) | 새로운 물결 (29) |
쟁점들 (9) | 페미니스트 필름 클래식 (5) |
모니카 트로이트 회고전: 대담한 욕망 (6) | 퀴어 레인보우 (17) |
아이콘, 그녀의 영향력 (5) | 20주년 기념 앵콜전 (31) |
다큐멘터리 옥랑문화 수상작 (1) | 배리어프리 상영 (1) |
최은희 추모전: 카메라를 든 최은희 (2) |
프리다 리 모크
Sex_Gender Violence
22년 전에 일어난 아니타 힐 사건은 왜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가? 아니타 힐은 1991년 미국 대법관 후보였던 클레런스 토마스와 함께 일을 했던 전도유망한 변호사였다. 토마스가 대법관이 되기 직전, 아니타 힐은 토마스가 자신에게 성적인 농담과 여성 비하 발언으로 괴롭혔다는 것을 폭로한다. 아니타 힐이 이 문제로 청문회에서 증언을 할 당시는 '직장 내 성희롱' 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절이었다. 더군다나 클레런스 토마스가 사무실에 힐과 둘만 있을 때 자신의 성기 털에 대한 묘사 등 온갖 듣기 거북한 말을 던졌다는 힐의 증언은 피해자 중심주의가 확립되기 이전의 시절이라 아니타는 온갖 추문에 시달려야 했다. <아니타 힐>은 약 22년이 지난 지금의 아니타 힐이 당시의 그 떠들썩한 사건을 어떻게 복기하고 있는가에 중점을 둔다. 이 사건이 미국 페미니즘 운동 및 시민권 운동의 역사에 미친 영향을 배경으로 해서 말이다. 현재의 아니타 힐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는 용기를 가진 히로인이다. 만일 당신이 엘리트 교육을 받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이어서 세상에 왜 페미니즘 같은 게 있나 의아해 한다면 <아니타 힐>을 한 번 보길 권한다. 당신에게 일어날지 모르는 일을 아니타 힐이 먼저 겪었을 뿐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김선아]
프리다 리 모크Freida Lee MOCK
프리다 리 모크는 미국의 영화 감독,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모크는 테리 샌더와 함께 전미 영화 재단을 공동 창립했다. 1995년 <마야 린>(1994)으로 아카데미 최우수장편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으며, 프랭크 시나트라, 지미 스튜어트, 캐서린 던햄, 버질 톰슨, 엘리아 카잔 등 공연예술계의 거장들을 기리기 위한 <케네디 센터 아너스>를 제작, 에미상 최우수버라이어티스페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Freida Lee MOCK / am.film@veriz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