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리더
- 미국
- 2017
- 82min
- 15 +
- DCP
- color
- 픽션
2017 SXSW영화제
Queer
Comedy
Mom
Migration_Residence
SYNOPSIS
Korean Premiere
시놉시스
<나만의 필살기>는 현대 사회의 가족에 관한 유쾌하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사랑의 복잡성을 다루고 있다. 파키스탄인인 자이납은 시카고에 살고 있는 이슬람 신자이자 변호사다. 그녀는 얼마 전에 자신감이 넘치는 멕시코계 미국인 여성인 알마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자이납의 엄마 파르빈은 최근 남편을 잃은 후 딸의 집으로 들어와 온종일 파키스탄 드라마만 보며 시간을 때우고 있다. 게다가 무남독녀 자이납에게 미래의 남편을 찾아주겠다고 한다. 한편, 자이납은 은퇴한 루차도라 레슬러인 알마의 모친이 매우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자이납은 엄마가 자신의 비밀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엄마는 딸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프로그램 노트
<나만의 필살기>는 미국 독립 영화계에서 이미 여러 단편으로 호평을 받아왔던 제니퍼 리더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 영화는 최근 북미 퀴어 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압축해 보여준다. 커밍아웃 스토리 그 자체 보다는 미국 내의 다양한 인종과 소수 민족성을 각인하며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주체성의 문제를 다루는 것 말이다. 그런 면에서 2015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도 상영했던 데지레 아카반의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Appropriate Behavior>와도 비교할 만하다.
파키스탄계 미국인이자 이슬람인 자이납은 시카고의 이민 전문 변호사다. 최근 남편이 죽은 후 상실감에 빠져있는 엄마 파르빈이 그녀의 집으로 이사를 온다. 파키스탄 텔레비전 연속극에 빠져 사는 파르빈이 집에서 망원경으로 이웃을 엿보며 딸의 남편감 찾기에 열중인 가운데, 자이납은 얼마 전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멕시코계 미국인 알마와 연인으로 발전한다. 원제인 ‘Signature Move’는 프로레슬링 용어로, 자기만의 개성 있는 기술을 일컫는다. 프로레슬링을 배우는 자이납은 레슬링, 모녀 관계, 연애 모두에서 자기만의 방식을 찾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 그녀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알마와 그녀의 가족, 보수적인 엄마, 남미와 인도 문화, 그리고 미국 주류 문화 사이에서 자신의 갈 길을 잃는다. 영화는 길 찾기에서 타자와의 소통과 지속적인 협상을 강조한다. 여기서 사실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엄마라 할지라도 그녀를 잘 모를 수 있으며 생각만큼 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코믹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캐릭터와 탁월한 연기, 여러 문화와 장르를 섭렵하는 흥겨운 음악들, 큰 충돌 없이 차이를 인정하고 각자의 ‘필살기’를 찾는 감동적인 여정은 꿈같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지는 않은 유쾌한 시간을 선사한다. (조혜영)
PROGRAM NOTE
Korean Premiere
2017 SXSW영화제
시놉시스
<나만의 필살기>는 현대 사회의 가족에 관한 유쾌하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사랑의 복잡성을 다루고 있다. 파키스탄인인 자이납은 시카고에 살고 있는 이슬람 신자이자 변호사다. 그녀는 얼마 전에 자신감이 넘치는 멕시코계 미국인 여성인 알마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자이납의 엄마 파르빈은 최근 남편을 잃은 후 딸의 집으로 들어와 온종일 파키스탄 드라마만 보며 시간을 때우고 있다. 게다가 무남독녀 자이납에게 미래의 남편을 찾아주겠다고 한다. 한편, 자이납은 은퇴한 루차도라 레슬러인 알마의 모친이 매우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자이납은 엄마가 자신의 비밀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엄마는 딸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프로그램 노트
<나만의 필살기>는 미국 독립 영화계에서 이미 여러 단편으로 호평을 받아왔던 제니퍼 리더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 영화는 최근 북미 퀴어 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압축해 보여준다. 커밍아웃 스토리 그 자체 보다는 미국 내의 다양한 인종과 소수 민족성을 각인하며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주체성의 문제를 다루는 것 말이다. 그런 면에서 2015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도 상영했던 데지레 아카반의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Appropriate Behavior>와도 비교할 만하다.
파키스탄계 미국인이자 이슬람인 자이납은 시카고의 이민 전문 변호사다. 최근 남편이 죽은 후 상실감에 빠져있는 엄마 파르빈이 그녀의 집으로 이사를 온다. 파키스탄 텔레비전 연속극에 빠져 사는 파르빈이 집에서 망원경으로 이웃을 엿보며 딸의 남편감 찾기에 열중인 가운데, 자이납은 얼마 전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멕시코계 미국인 알마와 연인으로 발전한다. 원제인 ‘Signature Move’는 프로레슬링 용어로, 자기만의 개성 있는 기술을 일컫는다. 프로레슬링을 배우는 자이납은 레슬링, 모녀 관계, 연애 모두에서 자기만의 방식을 찾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 그녀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알마와 그녀의 가족, 보수적인 엄마, 남미와 인도 문화, 그리고 미국 주류 문화 사이에서 자신의 갈 길을 잃는다. 영화는 길 찾기에서 타자와의 소통과 지속적인 협상을 강조한다. 여기서 사실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엄마라 할지라도 그녀를 잘 모를 수 있으며 생각만큼 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코믹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캐릭터와 탁월한 연기, 여러 문화와 장르를 섭렵하는 흥겨운 음악들, 큰 충돌 없이 차이를 인정하고 각자의 ‘필살기’를 찾는 감동적인 여정은 꿈같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지는 않은 유쾌한 시간을 선사한다. (조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