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Premiere


 
 시놉시스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와 살고 있는 11살 연주. 가을 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여행사진 찍기’라는 숙제를 받는다. 연주는 친구들에게 부모님의 이혼을 들키고 싶지 않다.
 

프로그램 노트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와 살고 있는 11살 연주. 가을 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여행 사진 찍기’라는 숙제를 받는다. 부모님의 이혼을 들키고 싶지 않은 연주는 반드시 방학숙제를 해 내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전적으로 아이의 관점에서 진행되며 스티커, 딱지, 방학 숙제가 세상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호소한다. <우리들>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최수인은 이번에도 풍부한 상상력과 복잡한 심리를 가진 소녀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파스텔 색감의 촬영과 애니메이션 효과는 톡톡 튀는 아이의 세계를 밝고 따뜻하게 묘사하지만,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자신이 모으던 스티커의 주인공을 따라 사라지는 열린 결말은 쓸쓸한 여운과 함께 독특한 정서로 이끈다. (조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