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영화제(2016)
개막작 (9) | 새로운 물결 (39) |
프랑스 여성영화 120년, 1896-2016: 알리스 기-블라쉐에서 뉴 제너레이션까지 (27) | 쟁점: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극장 (6) |
퀴어 레인보우 (11) | 아시아 단편경선 (19) |
아이틴즈 (7) |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1) |
배리어프리 상영 (1) | <여판사>, 1962X2016 (1) |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샹탈 애커만 (4) |
토요시마 케이스케
Migration_Residence
Korean Premiere
시놉시스
마리는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마리는 화상의 흉터를 가진 하지메를 만나게 되고
죽어가는 마을에서 두 소녀는 새 삶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 시작한다. 해안가에 위치한 고향 마을을 그리워하던 마리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가 그녀가 좋아하는 디저트인 빙수 가게를 오픈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 앞에 나타난 하지메라는 이름의 소녀. 화재 사고로 인해 얼굴에 화상을 입은 그녀는 최근 사랑했던 할머니를 떠나 보낸 상처마저 가지고 있다. 마리는 하지메를 돕기 위해 가게에 자리를 마련해주지만 장사는 신통치 않다. 심지어 마리는 그녀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 점차 커가는 균열을 느끼게 되는데…
새로운 삶을 찾아나선 두 소녀의 여름 이야기!
프로그램 노트
도시에서 지쳐 탈출한 삶을 받아 준 고향, 오래된 친구로 지내 감독 DIRECTOR
는 예전 연인, 바다를 바로 옆에 둔 카페, 유행이거나 손님이 원
하는 것보다는 주인이 고집스럽게 만드는 단촐한 메뉴의 빙수,
조심스럽게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묵한 친구, 그리고 언젠가
는 떠나고 싶은 낯선 여행지. 언뜻 보았을 때 <바다의 뚜껑>은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 인기를 모은 이른바 \'힐링\' 일본영화
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 영화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낙천적인 기운이며, 힐링에 대해 그 무엇도 확신하지
않는다. <바다의 뚜껑>의 바다는 한적하지도 그렇다고 활기차
지도, 깨끗하지도 그렇다고 마구 오염되어 있지도 않다. 애매모
호하고 막연한 기분을 주는 그저 그런 바다이다. 불안감과 불길
함이 영화 도처에 있다. 영화에서 처음 보는 것은 지치고 무력
해 보이는 마리의 정면 얼굴이다. 오사무는 실패에 대한 열등감
과 분노로 결국 고향을 떠나고, 하지메는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바다에 들어갔다 해파리에 잔뜩 쏘여 독이 오른다.
그러나 어쨌든 하지메는 아프리카로 떠나고, 마리는 계속 빙수
가게를 해 나간다. 다만, 딸기 빙수를 메뉴에 추가하는 정도의
타협을 한다. 탈출이나 치유에 대한 소망을 부정하지도 않지만
그저 낙관하지도 않는 그런 태도는 인상적이다. [황미요조]
Korean Premiere
시놉시스
마리는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마리는 화상의 흉터를 가진 하지메를 만나게 되고
죽어가는 마을에서 두 소녀는 새 삶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 시작한다. 해안가에 위치한 고향 마을을 그리워하던 마리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가 그녀가 좋아하는 디저트인 빙수 가게를 오픈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 앞에 나타난 하지메라는 이름의 소녀. 화재 사고로 인해 얼굴에 화상을 입은 그녀는 최근 사랑했던 할머니를 떠나 보낸 상처마저 가지고 있다. 마리는 하지메를 돕기 위해 가게에 자리를 마련해주지만 장사는 신통치 않다. 심지어 마리는 그녀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 점차 커가는 균열을 느끼게 되는데…
새로운 삶을 찾아나선 두 소녀의 여름 이야기!
프로그램 노트
도시에서 지쳐 탈출한 삶을 받아 준 고향, 오래된 친구로 지내 감독 DIRECTOR
는 예전 연인, 바다를 바로 옆에 둔 카페, 유행이거나 손님이 원
하는 것보다는 주인이 고집스럽게 만드는 단촐한 메뉴의 빙수,
조심스럽게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묵한 친구, 그리고 언젠가
는 떠나고 싶은 낯선 여행지. 언뜻 보았을 때 <바다의 뚜껑>은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 인기를 모은 이른바 \'힐링\' 일본영화
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 영화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낙천적인 기운이며, 힐링에 대해 그 무엇도 확신하지
않는다. <바다의 뚜껑>의 바다는 한적하지도 그렇다고 활기차
지도, 깨끗하지도 그렇다고 마구 오염되어 있지도 않다. 애매모
호하고 막연한 기분을 주는 그저 그런 바다이다. 불안감과 불길
함이 영화 도처에 있다. 영화에서 처음 보는 것은 지치고 무력
해 보이는 마리의 정면 얼굴이다. 오사무는 실패에 대한 열등감
과 분노로 결국 고향을 떠나고, 하지메는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바다에 들어갔다 해파리에 잔뜩 쏘여 독이 오른다.
그러나 어쨌든 하지메는 아프리카로 떠나고, 마리는 계속 빙수
가게를 해 나간다. 다만, 딸기 빙수를 메뉴에 추가하는 정도의
타협을 한다. 탈출이나 치유에 대한 소망을 부정하지도 않지만
그저 낙관하지도 않는 그런 태도는 인상적이다. [황미요조]
토요시마 케이스케TOYOSHIMA Keisuke
"1971년 일본 출생. 2003년 로 감독 데뷔를 하였고, 이어 2006년 와 옴니버스 호러 영화 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