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2013년 국립중산대학의 중문학과는 중국어 버전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초연을 올렸다. 미국에서 건너와 젠더 기반의 폭력을 일소하는데 큰 몫을 했던 이 연극은 중국 전체를
 날려버릴 만한 버자이너 허리케인을 일으켰다. 10년이 흐른
 뒤, 우리는 버자이너 이야기들을 되짚어보았다. 참여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재의 배우들을 방문해 그들의 버자이너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프로그램 노트

이브 앤슬러의 페미니즘 연극인 ≪버자이너 모놀로그≫(1996)는 중국 상황에 맞게 각색되어 2013년에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등에서 공연된 바 있다. <버차이나 모놀로그>는 중국식으로 각색된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말한다. <버차이나 모놀로그>는 ≪버자이너 모놀로그≫처럼 여성이 여성의 몸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인해 겪는 경험, 즉 생리, 출산, 성폭력, 성희롱, 오르가즘, 동성애 등을 중국의 페미니스트와 연극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연극 공연 이후 중국에서 부는 페미니즘의 바람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포스트
 사회주의 시대 중국의 페미니즘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참고로 한국에서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이혜경 연출로 2001년에 초연된 바 있다. [김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