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Premiere 

시놉시스

미용실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하는 지혜와 민경은 어린이 커트를 하고 싶다. 하필 손님 코트가 없어진다.

프로그램 노트

미용실에서 3년 남짓 어시스턴트로 일하는 지혜와 민경은 원장의 제안으로
 어린이 손님 커트를 목표로 경쟁한다. 지혜는 동갑내기 민경이 계속 신경 쓰이고, 어린이 커트를 맡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이 난다.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일을 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 미용실 내 분위기와 힘의 흐름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움직인다. 다양한 접근과 노력 끝에 지혜는 그토록 원하던 어린이 커트를 하지만, 도무지 기쁘지 않고 찜찜하기만 하다. 우리 존재 파이팅 이라고 외치기에는
 넘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이십 대의 일상의 노동과 감정을 잘 그려낸 작품. [강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