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2013년, 서울에 사는 여성 퀴어 커플 세인과 수진이 있다. 바이섹슈얼 수진과 레즈비언 세인. 둘의 사랑은 사회적인 시선 속에서도, 퀴어 커뮤니티 내에서도 환영 받지 못한다. 바이섹슈얼인 수진을 좋아하는 남자, 경철 때문에 둘 사이엔 오해가 싹트고 큰 싸움으로 번진다. 그간 서로에게 쌓여왔던 불신과 불만들이 활화산처럼 터져 나오는데….

프로그램 노트

퀴어 커플인 세인과 수진은 데이트를 하러 간 술집에서 평소 수진을 좋아하던 경철과 우연히 마주친다. 눈치 없이 합석한 경철은 수진에게 작업을
 걸기 시작하고, 레즈비언인 세인은 양성애자인 수진의 태도가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점차 둘 사이에는 오해가 싹트고, 그간 쌓였던 불신과 불
 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영화는 한국 퀴어 영화 씬에서는 그다지 가시화되지 않았던 양성애자 여성을 재현의 장으로 불러오면서 목소리와 시선
 을 부여하고 질문을 던진다. 왜 이 사랑은 이처럼 불안해야만 하는가라고. [손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