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2013 베를린국제영화제

시놉시스
오랜 기간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이었던 김동호 감독의 첫 연출작을 위해 김태용, 안성기, 강수연 등 한국영화계 유수의 감독들과 배우들이 모였다. 영화제 심사를 위해 모인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모였다. 각각의 입장에 따라 의견이 갈리고 갈등은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그 때 영화의 본질을 깨우치는 감동의 순간이 찾아 온다.

프로그램 노트
영화제 경쟁부문의 심사회의에서 벌어진 소동과 뒤 이은 감동을 다룬 <주리>는 영화제의 낭만적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존재 이유를 다 시 한번 상기시킨다. 단순한 주제를 전달하는 것 같지만 이 영화의 잔재미를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독립영화까지 포함한 한국영화와 영화제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요하고, 영화구조 역시 영화 속의 영화가 따로 제작되었고 극장과 심사회의장에서 다른 두 가지 시간이 평 행하게 진행되는 등 간단하지 않다. 만드는 사람, 보는 사람의 내공이 필요한 영화이다. [황미요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