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벤쿠버국제영화제
 

 시놉시스
 영화는 20세기 최고의 여성화가 조지아 오키프, 에밀리 카,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들여다본다. 영화는 세 아티스트의 마음과 정신, 시각을 그녀들이 직접 쓴 편지와 일기를 통해 친밀하고도 은밀하게 따라간다. 미묘하고 매혹적인 세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창조적이면서도 선명하게 되살린 이 단편 영화는 세 여성화가를 스크린 위에 되 살려놓은 듯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로그램 노트
 조지아 오키프, 에밀리 카, 그리고 프리다 칼로. 영화는 20세기를 열정으로 살아냈던 여성 화가들의 작품세계와 철학을 화면 위에 펼쳐놓는다. 세 화가가 느끼고 경험했던 세상은 20년 가까이 영상작업을 해 온 노련한 감독 질 샤프의 손에 의해 되살아나고, 그 위로 오키프와카, 그리고 칼로의 내밀한 기록들로부터 발췌된 내레이션이 흐른다. 영화는 세 예술가의 개별적인 이야기를 살려내면서도, 여성이기 때문에 대면해야 했던 어떤 공통의 경험을 통해 \'여성작가\'라는 총체성을 만들어낸다. 같은 여성이자 예술가로서 질 샤프는 선배들의 그림과 문자기록을 통해 새로운 의미망을 만들어 내는 흥미로운 몽타주 작업을 선보인다. (손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