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LGBT 영화제 관객상
 

 시놉시스
 1860 년 영국의 식민지배 속에 제정된 법령 377 조항은 “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기 때문에” 동성간의 성행위를 금지했다. 2009 년 7 월 2 일, 델리 고등 법원은 엄청난 판결을 내린다. 인도 LGBTQ 커뮤니티가 10 년 동안 싸워오며 간절히 원하던 377 조항의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영화는 인도 LGBTQ 커뮤니티 속 세 인물의 다채로운 삶을 따라간다. 비나, 팔라브 그리고 아브히나는 역사적인 판결의 1 주년을 축하하며 뭄바이를 여행한다. 이 세 인물의 인간적인 투쟁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는 현대 인도에서 퀴어로 살아가기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 동성애 처벌조항 377> 은 자유를 향한 그들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프로그램 노트
 1860년 영국의 식민지배와 함께 시작된 377조항은 150년 동안 인도에서 동성 간의 성행위를 금지해왔다. 2009년 7월 델리 고등법원은 이 조항의 폐지를 결정하고, 조항의 폐지가 결정되자 종교계와 사회 보수층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진다. 퀴어 가시성의 증가는 역설적으로 혐오담론을 증대시켰고 인도 LGBTQ 커뮤니티는 이제야 비로소 싸움은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동성애 처벌조항 377>은 비나, 팔라브, 아브히나라는 세 인물의 다채로운 삶을 따라가며, 파워풀하고 강인한, 역동적인 인도 LGBTQ 커뮤니티 속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홍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