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트릭키여성애니메이션영화제 오스트리아애니메이션상
 

 시놉시스
 2010년 독일의 TV쇼 ‘타토르트’는 40주년을 맞이했다. 그 어떤 프로도 ‘타토르트’처럼 TV 쇼라는 장르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긴 시간동안 독일문화를 대표하지 못했다. 베로니카 슈베르트 감독은 이 쇼에서 <잉크 지우개>라는 애니메이션을 그렸다. 감독의 관심은 미디어나 장르가 아닌 장르와 미디어가 어떤 점에서 동시대의 시각적, 언어적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에 있었다. <잉크 지우개>는 완전히 우연하게 겹쳐진 시각적, 언어적안 클리쉐와 문구들의 몽타주이다.

 프로그램 노트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 쇼 중의 하나인 <타토르트>의 푸티지를 이용해 만든 애니메이션. 40년이 넘은 이 쇼는 독일어권 대중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감독은 장르와 미디어가 어떻게 시각적이고 언어적인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이 쇼의 장르적 클리셰들을 발췌해 몽타주한다. 시체의 발견, 형사들의 탐문, 살인자인 여성의 자백 등등… 당신은 여기서 어떤 이야기를 발견하고 만들어 낼 것 인가. (조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