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영화제(2010)
개막작 (1) | 새로운 물결 (26) |
아시아 스펙트럼: 인도네시아, 포스트 98 (9) | 쟁점: 모성에 대한 질문 (6) |
트랜스미디어스케이프 (8) | 퀴어 레인보우: 세대공감 (13) |
오픈 시네마 (4) | 아시아 단편경선 (19) |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1) |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 아시아 원더우먼, 액션! (11) |
NAWFF 서울 2010 (4) |
우니 르콩트
입양 고아원 버려짐 이별 보육원 합작영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칸국제영화제 NAWFF AWARD
2009 동경국제영화제 최우수아시아영화상
2010 베를린국제영화제
시놉시스
아빠와의 행복한 데이트를 보낸 진희는 내일이면 아빠와 함께 여행을 떠날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다음 날 아침, 아빠는 진희를 보육원에 맡긴 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다. 아빠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는 진희는 말도 안하고 밥도 먹지 않고 보육원을 벗어나려 저항도 해보지만 아무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갈 곳도 없음을 알게 된다. 그렇게 진희는 조금씩 아빠와의 이별을 준비하는데…….
프로그램 노트
1970년대 초반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되었던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여행자>의 불어 제목은 <완전히 새로운 삶>이다. 아홉 살 소녀 진희는 아버지로부터 여행을 간다는 말을 듣고 들떠있지만 아버지는 다음날 진희를 보육원에 맡기고 사라진다. 보육원은 진희처럼 어린 여행자들이 잠시 머물게 되는 정거장과 같은 곳. 이 여행자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이곳에 오고 머무는 기간도 제각기 다르다. 열일곱 살의 예신은 이곳에서 성숙한 여성이 되어 사랑의 열병을 앓고, 강팍한 현실에서 살아남는 방식으로 해외 입양을 희망하는 진희는 생리라는 여성의 성징을 숨기고 발육을 위장해야 한다. 그러나 이 여행이 자신이 선택한 여행이 아니며 누군가에 의해 완전히 새로운 삶을 강요받는다는 점은 모두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여행은 거짓 여행이며 강제이주이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이별, 사랑했던 사람들의 배반, 궁핍한 현재, 알 수 없는 미래…. 이 모든 상황들을 껴안고 살아가야하는 먹먹한 감정이 어린 소녀의 소소한 일상과 시선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다. 아버지에 의해 삶의 연속성이 파괴되는 어린 이주 여성들의 이야기는 코끝을 시리게 만들지만 결코 비루하지는 않다. 이 여성들은 보육원이라는 삶의 정거장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함께 삶을 버텨낼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간다. 이 영화는 바로 이러한 관계로부터 거친 삶을 당당하게 비추는 영롱한 빛을 자체 발광해 내는 여성 생존자들의 따뜻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남인영)
2009 동경국제영화제 최우수아시아영화상
2010 베를린국제영화제
시놉시스
아빠와의 행복한 데이트를 보낸 진희는 내일이면 아빠와 함께 여행을 떠날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다음 날 아침, 아빠는 진희를 보육원에 맡긴 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다. 아빠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는 진희는 말도 안하고 밥도 먹지 않고 보육원을 벗어나려 저항도 해보지만 아무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갈 곳도 없음을 알게 된다. 그렇게 진희는 조금씩 아빠와의 이별을 준비하는데…….
프로그램 노트
1970년대 초반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되었던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여행자>의 불어 제목은 <완전히 새로운 삶>이다. 아홉 살 소녀 진희는 아버지로부터 여행을 간다는 말을 듣고 들떠있지만 아버지는 다음날 진희를 보육원에 맡기고 사라진다. 보육원은 진희처럼 어린 여행자들이 잠시 머물게 되는 정거장과 같은 곳. 이 여행자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이곳에 오고 머무는 기간도 제각기 다르다. 열일곱 살의 예신은 이곳에서 성숙한 여성이 되어 사랑의 열병을 앓고, 강팍한 현실에서 살아남는 방식으로 해외 입양을 희망하는 진희는 생리라는 여성의 성징을 숨기고 발육을 위장해야 한다. 그러나 이 여행이 자신이 선택한 여행이 아니며 누군가에 의해 완전히 새로운 삶을 강요받는다는 점은 모두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여행은 거짓 여행이며 강제이주이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이별, 사랑했던 사람들의 배반, 궁핍한 현재, 알 수 없는 미래…. 이 모든 상황들을 껴안고 살아가야하는 먹먹한 감정이 어린 소녀의 소소한 일상과 시선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다. 아버지에 의해 삶의 연속성이 파괴되는 어린 이주 여성들의 이야기는 코끝을 시리게 만들지만 결코 비루하지는 않다. 이 여성들은 보육원이라는 삶의 정거장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함께 삶을 버텨낼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간다. 이 영화는 바로 이러한 관계로부터 거친 삶을 당당하게 비추는 영롱한 빛을 자체 발광해 내는 여성 생존자들의 따뜻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남인영)
우니 르콩트Ounie LECOMTE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계 프랑스인.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감독은 의 각본가이자 프랑스의 신예 감독 소피 필리에르 작품의 의상 담당으로 일하기도 했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영화 에서 배우로 출연. 2006년 프랑스의 국립영화학교 페미스에 들어간 후 오랫동안 써 온 시나리오 로 시네아스트의 신성으로 떠오르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