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이주 노동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만들어 온 주현숙 감독이 이번엔 또 다른 이주민인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에 관한 작품을 만들었다. 그들의 인권은 고려하지 않은 채 마치 컨베이어 벨트 위의 상품처럼 이주 여성들을 다루는 대중매체와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 또 그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 19 살의 나이에 62 세의 한국 남성과 결혼해 상습적 구타와 강제 유산을 당한 후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 출신 띠엔, 십 년간 한국에 살면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필리핀 출신 멜로디, 한국에 도착한 첫날부터 새로운 환경과 생활에 적응하고자 혼자 지도를 들고 길을 나선 필리핀 출신 멜린다. 하나같이 고되고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이들이지만 촬영이 계속되면서 오히려 감독이 그녀들에게서 인생 사는 법을 배우고 다큐멘터리를 계속 만들어 나갈 힘을 얻게 된다. 예기치 못했던 임신이 혹여 작품에 지장을 줄까 걱정하던 감독은 그녀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밝고 건강하게 아이들을 키운 멜로디 씨를 훌륭한 선배 엄마로 받아 들이고, 같은 시기에 임신한 멜린다 씨는 친구가 되어 감독이 출산 전에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준다. 사회적인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다큐가 어느새 감독의 사적인 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 용감히 맞서며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멋진 그녀들과 결혼, 임신, 출산을 매개로 소중한 자매 애를 맺게 된다. (최선희)
PROGRAM NOTE
이주 노동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만들어 온 주현숙 감독이 이번엔 또 다른 이주민인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에 관한 작품을 만들었다. 그들의 인권은 고려하지 않은 채 마치 컨베이어 벨트 위의 상품처럼 이주 여성들을 다루는 대중매체와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 또 그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 19 살의 나이에 62 세의 한국 남성과 결혼해 상습적 구타와 강제 유산을 당한 후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 출신 띠엔, 십 년간 한국에 살면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필리핀 출신 멜로디, 한국에 도착한 첫날부터 새로운 환경과 생활에 적응하고자 혼자 지도를 들고 길을 나선 필리핀 출신 멜린다. 하나같이 고되고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이들이지만 촬영이 계속되면서 오히려 감독이 그녀들에게서 인생 사는 법을 배우고 다큐멘터리를 계속 만들어 나갈 힘을 얻게 된다. 예기치 못했던 임신이 혹여 작품에 지장을 줄까 걱정하던 감독은 그녀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밝고 건강하게 아이들을 키운 멜로디 씨를 훌륭한 선배 엄마로 받아 들이고, 같은 시기에 임신한 멜린다 씨는 친구가 되어 감독이 출산 전에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준다. 사회적인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다큐가 어느새 감독의 사적인 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 용감히 맞서며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멋진 그녀들과 결혼, 임신, 출산을 매개로 소중한 자매 애를 맺게 된다. (최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