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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역대영화제

1회 영화제(1997)



지옥화The Flower in Hell

신상옥

  • 한국
  • 1958
  • 120min
  • 기타 +
  • 35mm
  • b&w
  • 극영화

SYNOPSIS

전후 미군정기의 한국사회를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한 수작. 신상옥 감독은 경제적인 궁핍함이 극에 달하고 물질적인 가치만이 숭상되는 전후 한국사회의 황폐함을 표현하기 위해 양공주와 밀수꾼들, 주한미군이 뒤엉켜 있는 기지촌으로 찾아간다. 1950년대 기지촌은 전쟁이 끝난 후 물밀듯이 밀려들어온 서구의 소비상품문화를 상징하는 공간. 이곳에서 양공주라 불리는 여성들은 미군을 상대로 몸을 팔을 그 대가로 서구의 문물을 향유한다. 부패한 듯하면서도 매혹적인 이 공간에 대한 묘사는 당시 한국 사회가 기지촌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드러내는 동시에 미군정에 의해 강요된 왜곡된 근대화 과정을 바라보는 시각을 드러낸다.
 기지촌 미군들이 양공주들을 상대로 향락을 즐기고 있는 동안 양공주들에게 기생해서 살아가는 밀수꾼들이 주한미군물자를 빼돌리는 과정을 긴박감 넘치는 교차편집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전쟁과 외부로부터 주입된 근대화로 인해 여성들이 겪게 되는 비극을 집약해서 보여준다. 장르 영화의 대가라고 평가되는 신상옥 감독은 이 영화에서 필름누아르적인 분위기를 주조로 해서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갱스터와 같은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조화시킨다. 지적이면서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던 최은희가 획기적인 변신을 시도한 소냐는 필름누아르 장르에서 전형화된 팜므파탈 형의 여성 이미지를 재현한다. 영화 속에서 단죄 받아 마땅할 사악한 요부로 묘사되지만 내러티브를 지배하는 강한 힘을 가진 이 새로운 유형의 여성 이미지는 여러가지 흥미로운 쟁점들을 제기한다.
 

PROGRAM NOTE

전후 미군정기의 한국사회를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한 수작. 신상옥 감독은 경제적인 궁핍함이 극에 달하고 물질적인 가치만이 숭상되는 전후 한국사회의 황폐함을 표현하기 위해 양공주와 밀수꾼들, 주한미군이 뒤엉켜 있는 기지촌으로 찾아간다. 1950년대 기지촌은 전쟁이 끝난 후 물밀듯이 밀려들어온 서구의 소비상품문화를 상징하는 공간. 이곳에서 양공주라 불리는 여성들은 미군을 상대로 몸을 팔을 그 대가로 서구의 문물을 향유한다. 부패한 듯하면서도 매혹적인 이 공간에 대한 묘사는 당시 한국 사회가 기지촌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드러내는 동시에 미군정에 의해 강요된 왜곡된 근대화 과정을 바라보는 시각을 드러낸다.
 기지촌 미군들이 양공주들을 상대로 향락을 즐기고 있는 동안 양공주들에게 기생해서 살아가는 밀수꾼들이 주한미군물자를 빼돌리는 과정을 긴박감 넘치는 교차편집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전쟁과 외부로부터 주입된 근대화로 인해 여성들이 겪게 되는 비극을 집약해서 보여준다. 장르 영화의 대가라고 평가되는 신상옥 감독은 이 영화에서 필름누아르적인 분위기를 주조로 해서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갱스터와 같은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조화시킨다. 지적이면서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던 최은희가 획기적인 변신을 시도한 소냐는 필름누아르 장르에서 전형화된 팜므파탈 형의 여성 이미지를 재현한다. 영화 속에서 단죄 받아 마땅할 사악한 요부로 묘사되지만 내러티브를 지배하는 강한 힘을 가진 이 새로운 유형의 여성 이미지는 여러가지 흥미로운 쟁점들을 제기한다.
 

Director

  • 신상옥Shin Sangouk

    "필모그래피

Credit

  • Cast 최은희, 김 학, 조해원
  • Screenwriter 이정선
  • Cinematography 강범구
  • Art director 송백규
  • Editor 김영희
  • Music 손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