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가솔린”이라는 제목만큼이나 폭발력을 지닌 레즈비언 스릴러이자, 할리우드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가 끝난 지점에서 시작되는 본격 레즈비언 버디 무비.
허름한 주유소를 운영하는 스텔라와 주유소 내의 카페에서 일하는 레니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 어느 날 갑자기, 느와르 영화의 여주인공처럼 보이는 화려하고 요염한 레니의 어머니가 찾아와서 딸을 강제로 집에 데려가려고 하자 이를 저지하던 스텔라는 실수로 그녀를 죽이게 된다. 죽은 어머니의 지갑에서 나온 거액의 돈과 처치곤란이 되어 버린 어머니의 시체, 거기에다가 두 남자와 한 여자로 이루어진 일당과의 얽히고 설킨 악연이 더해지면서 영화는 갈등과 긴장을 더해 가고 결국 뜻밖의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영화는 ‘모친 살해’라는 도발적인 소재를 통해서 모녀간의 깊은 애증관계를 천착하는데,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등장하는 죽은 아버지의 영혼처럼, 끊임없이 출몰하여 딸에게 말을 거는 죽은 어머니의 존재는 딸이 어머니에 대하여 갖는 무의식적 층위의 애정, 그러나 그와 동시에 어머니로부터 분리되고 싶어하는 욕망과 이로 인한 죄책감을 풍부하게 드러낸다. 또한 액션과 모험으로 가득 찬 두 여성의 여정은 여성의 자율성과 이를 위협하는 온갖 가부장적•남성중심적 원리간의 날카로운 대립과 충돌 그리고 결국은 그 모든 것을 한 방에 날려보내는 해방적인 비전을 향해 나아간다. (주유신)
PROGRAM NOTE
“가솔린”이라는 제목만큼이나 폭발력을 지닌 레즈비언 스릴러이자, 할리우드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가 끝난 지점에서 시작되는 본격 레즈비언 버디 무비.
허름한 주유소를 운영하는 스텔라와 주유소 내의 카페에서 일하는 레니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 어느 날 갑자기, 느와르 영화의 여주인공처럼 보이는 화려하고 요염한 레니의 어머니가 찾아와서 딸을 강제로 집에 데려가려고 하자 이를 저지하던 스텔라는 실수로 그녀를 죽이게 된다. 죽은 어머니의 지갑에서 나온 거액의 돈과 처치곤란이 되어 버린 어머니의 시체, 거기에다가 두 남자와 한 여자로 이루어진 일당과의 얽히고 설킨 악연이 더해지면서 영화는 갈등과 긴장을 더해 가고 결국 뜻밖의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영화는 ‘모친 살해’라는 도발적인 소재를 통해서 모녀간의 깊은 애증관계를 천착하는데,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등장하는 죽은 아버지의 영혼처럼, 끊임없이 출몰하여 딸에게 말을 거는 죽은 어머니의 존재는 딸이 어머니에 대하여 갖는 무의식적 층위의 애정, 그러나 그와 동시에 어머니로부터 분리되고 싶어하는 욕망과 이로 인한 죄책감을 풍부하게 드러낸다. 또한 액션과 모험으로 가득 찬 두 여성의 여정은 여성의 자율성과 이를 위협하는 온갖 가부장적•남성중심적 원리간의 날카로운 대립과 충돌 그리고 결국은 그 모든 것을 한 방에 날려보내는 해방적인 비전을 향해 나아간다. (주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