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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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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수상작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수상작

 

 

발견 (장편 경쟁 부문) 

대상  <성적표의 김민영> 이재은, 임지선 감독

심사위원상 <외침과 속삭임> 원하이, 쩡진연, 트리시 맥애덤 감독

감독상 <생존 지침서> 이아나 우그레헬리제 감독, <섬광의 밤> 아이노아 로드리게스 감독

 

- 심사위원 총평-

안녕하세요 장편영화 경쟁섹션, ‘발견’ 부문의 심사를 맡은 김신현경, 엘레오노르 브베르, 박지완입니다.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 판데믹 2년째에 접어든 시점에 치뤄진 영화제입니다. 우리 모두의 생활이 바뀐 시점에도 오롯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영화로 만들어낸 작품들의 감독과 제작진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총 12편의 영화(다큐멘터리 다섯 편과 극영화 일곱 편)는 각기 다른 문제의식과 주제를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펼쳐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 몇 편만 고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심사위원마다 각자 지지하는 영화들의 새롭고 빛나는 시도와 아름다운 영화적 성과들을 두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어야 했습니다. 

특히나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발견 부문은 여성 감독의 첫 영화 혹은 두번째 영화에 주는 상이기 때문에 감독의 용감한 시도와 자신의 이야기를 얼마나 잘 표현하고 완성하였는지, 또한 그 시선이 얼마나 새로운 지를 위주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심사위원이면서 동시에 관객으로서 대담하고 새로운 이야기와 시의적절하고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영화로 인해 얼마나 많은 영감을 받았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일은 매우 치열하고 즐거웠습니다. 

 

대상으로 뽑은 이재은, 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은 심사위원들의 토론 중에 가장 많이 언급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영화에서 다루어지는 시절에 대한 이야기임에도 감독만의 시선으로 친구들의 관계를 미묘하면서도 정확하게 포착하고 현재의 화법으로 새롭게 그려냈다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  

 

심사위원상으로 선정한 쩡진연, 원하이, 트리시 맥애덤 감독의 <외침과 속삭임>은 정치적인 상황과 그 사회 속에서 사적인 개인의 기록, 그리고 저항하는 사람들의 여러 얼굴을 마주보게 하며 동시대의 움직임을 날카롭게 포착한 영화로 심사위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감독상은 드물게 두 작품에게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생존 지침서>와 <섬광의 밤> 모두 감독의 다음 영화를 보고 싶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 

이아나 우그레헬리제 감독의 <생존 지침서>는 개인의 삶에 아주 근접하게 다가가 차별적인 사회가 가하는 폭력이 어떠한지 생생하게 드러내고 어떤 설득도 뛰어넘는 성취를 영화를 통해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아노 로드리게스 감독의 <섬광의 밤> 역시 용감한 시도의 사운드와 이미지를 통해 색다른 영화적 경험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두 영화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공동으로 감독상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심사위원 모두 출품된 영화들을 보면서 사람들을 만나 직접 소통할 수 없는 시절에도 여전히 우리를 관통하고 있는 문제와 사건들에 대해 고민하고 위안을 얻고 서로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이런 기회를 준 영화들에 감사를 표하며 수상작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아시아단편

최우수상 <채민이에게> 배채연 감독

우수상 <1021> 노영미 감독

BNP 파리바 우수상 <특별장학금> 양윤정 감독 

관객상 <마리아와 비욘세> 송예찬 감독

 

- 심사위원 총평 - 

2021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 경선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배채연 감독님의 <채민이에게>입니다. <채민이에게>는 타국에서 보내온 감독의 편지를 통해 현재 한국에 있는 우리들에게 경계 혹은 구획의 선들을 환기시키는 작업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마치 우리들에게 돌진하는 기차와 같았습니다. 결연하고 강력한 어조로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이 만들어 낸 폭력에 대해서 다양한 푸티지와 함께 편지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건넵니다. 이 영화가 지닌 미덕인 사회와 개인의 삶을 엮어내는 기술과 탁월한 문제의식, 강력한 리듬 그리고 신비로움은 관객으로 하여금 코로나 상황의 문제영역을 탁월하게 상기시킵니다. 따라서 심사위원 모두의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우수상을 수상할 작품은 노영미 감독의 <1021>입니다. <1021>은 현재 우리를 둘러싼 각종 이미지, 텍스트, 사건, 이야기가 어떻게 소비되는 지를 잘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구축한 2차원의 망점으로 이뤄진 평평한 세계는 곧 의미 없이 소비되는 수많은 우리의 경험 세계입니다. 이를 완성도 있게 만들어낸 1021에게 우수상을 수여합니다. 

 

BNP파리바 우수상을 수상할 작품은 양윤정 감독의 <특별장학금>입니다. <특별장학금>은 사회적 비참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가난과 빈곤을 증명해야 할 개인들, 심지어 이를 놓고 경쟁해야만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깊숙이 파고들어갑니다. 가난에도 자격이 필요하고 입증하고 경쟁하는 두 여성 주인공들의 미세한 감정 표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김윤정 감독의 <선율>을 특별 언급하고 싶습니다. 선율은 조현병과 관련되어 있는 편견의 능선을 넘어 각자의 선들을 가진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의 음들을 조율하는 인터뷰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 목소리를 따라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특별언급을 합니다.

 

 

아이틴즈

삼진제약 대상 <층간화음> 양선민 감독 

삼진제약 우수상 <30 데시벨> 임효륜 감독

 

- 심사위원 총평 - 

올해 아이틴즈 상영작 4편을 만난 것은 십 대 여성감독들의 지금의 자리와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팬데믹, 거리두기의 시대에도 자신을 비롯해 옆에 있는 누군가를 돌보고 돌아보는 것에 부지런히 시선을 두고자 하는 작품들 중 단 두 편만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는 점을 우선 말씀드립니다. 

 

저희 심사위원은 오랜 논의 끝에 삼진제약 대상에 양선민 감독의 <층간화음>을, 삼진제약 우수상에 임효륜 감독의 <30 데시벨>을 선정하였습니다. 

 

<층간화음>은 일상의 미묘한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인물의 고립감으로 시작해서 벽과 천장이라는 물리적 단절 상황에서 오히려 그것을 매개로 적절한 거리를 두고 두 여성을 노래로 연결시키는 사려깊고 섬세한 연출적 시선이 탁월했습니다. 진짜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사람과 만난다는 것이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과 그에 대한 떨림이 관객들에게도 전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감독의 다음 작품이 궁금합니다. 

 

<30 데시벨>은 내 안의 소음과 잡음을 알아채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 보고자 하는 진심이 돋보였고, 사운드 등의 형식적 시도에서 뚝심과 용기가 넘치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적 시도와 실험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 같은 감독의 다음 작품을 응원합니다. 수상한 두 작품 축하드리며, 본선에 오른 또 다른 두 편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하고 싶습니다. 

 

김수현 감독의 <사랑적 거리두기>는 이 시대를 십 대의 시선으로 비틀어보는 방식이 매우 감각적이었고, 동시에 십 대 여성의 성적 욕망을 재치있는 이미지로 표현해 낸 보석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신하빈 감독의 <어른아이>는 감독 자신과는 다른 상황일 수 있는 친구가 처한 상황에 시선을 주며, 담담하면서도 날카롭게 질문을 던집니다. 인물을 대상화 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을 포함한 모두에게로 질문을 확장시키는 감독의 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이틴즈에 출품하신 모든 작품과 수상 감독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피치&캐치 

메가박스상 <긴 밤> 허지은 감독, 이경호 작가

옥랑문화상 <내가 춤출 수 없다면> 이지윤 감독, 넝쿨 프로듀서
피치&캐치상 <라스트 미션> 이호경 감독
시우프상 <두 사람>  반박지은 감독, 김다형 프로듀서
벨로시티상 <당신의 이웃들>  강유가람 감독, 김화범 프로듀서
포스트핀상 <할머니 조경가의 ‘땅에 쓰는 시’>  정다운 감독, 김종신 프로듀서

관객상 <어쩌다 활동가> 박마리솔 감독

 

- 심사위원 총평-

먼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쉽지않은 상황에서 훌륭한 감독과 작가 그리고 양질의 콘텐트를 발굴하여 선보이고자 노력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피치앤캐치를 통해서 만난 열 편의 작품은 모두 높은 완성도를 지닌 개성강한 작품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힘'을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통해서 보여주는 매력적인 작품이 많았습니다.

 

장르적 재미를 유지하면서 메시지를 정확하게 표현한 극영화 작품들은 확장성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주제의식을 놓지 않으면서 인물의 서사와 감정을 극대화한 작품들은 잊지못할 오랜 여운을 남겼습니다. 장편극영화가 스스로가 만든 프레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시도를 경험해서 좋았습니다

 

 

 

다큐멘터리 부분은 각자의 고민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담아내지만, 표현하는 방식과 무드가 다양해서 더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서툴고 거칠 수 있지만, 따스한 시선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게 되는 작품을 만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때로는 덤덤하고, 때로는 역동적으로 메시지를 보여주며, 치유와 공존에 대해 관객과 같이 생각할 수 있게 한 작품들은 앞으로 더 기대됩니다.

 

 

 

이렇게 참신하고 다양한 수작들을 만날 수 있게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피치앤캐치가 해를 거듭하며 최고의 여성 영화 육성프로젝트로 자리잡는데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과 더 좋은 환경에서 직접 마주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 본심 심사위원 강원숙, 김난숙, 신수원, 엄주영, 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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