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영화제(2020)
융 헤넨, 로랑 브왈로
애니메이션 / 해외 입양 / 성장기 / 자전적 영화
시놉시스
국적 벨기에, 서양인 양부모 밑에서 자란 한국인. 입양한 어머니에게 '썩은 사과'로 불렸던 반항아. 부모의 관심을 잃고 자신의 존재가 잊혀질까 두려웠던 소년 '융'. <피부색깔=꿀색>은 버림받은 아이라는 상처를 안고 살았던 그의 가슴 저린 성장기다.
프로그램 노트
한국 이름 전정식, 벨기에 이름 융 헤넨, 1965년생, 고아, 1970년 벨기에 입양,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노블 작가. 이 애니메이션의 공동 감독이자, 원작 그래픽 노블의 작가인 융 헤넨에 대한 정보를 간략히 꼽아보는데 필요한 키워드들이다. 융 헤넨이 벨기에의 가족에 입양된 이후 자신의 성장 이야기를 회상하며 세상에 내놓은 것이 같은 제목의 그래픽 노블 『피부색깔: 꿀색』이다. 2007년 첫 번째 이야기가 나왔고, 2008년 두 번째 이야기, 2013년 세 번째 이야기, 2016년 네 번째 이야기가 나왔으며 아직 진행 중인 시리즈다. 2012년에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이 영화는 사춘기 시절까지를 담아낸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와 작가가 한국에 돌아와 느낀 점을 한데 엮어 만든 작품이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당시 시점에서 다시금 한국계 벨기에 입양아로서 성장하며 겪은 개인적 감정의 파고와 변덕을 회고하는 서술자의 입장에서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한편, 당시 시점에 한국을 방문하며 자신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국외자로서의 심정이 영화 속에 기록되어 의미의 층을 한 겹 더한다. 그리고 그렇게 얹어진 아직 미결정 상태의 경험이 자칫 일반적이고 지나치게 보편적인 청소년 방황담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이야기에 두께를 더한다. 그리고 영화는 그 텍스트의 두터움을 보여주기 위해 2D 일러스트레이션, 3D 애니메이션, 실사 촬영 등 다양한 질감의 화면을 섞어가며 형식적으로 주제의 다층성과 공명한다. [이유미]
*영어자막 미제공
융 헤넨Jung HENIN
애니메이션 감독, 만화가. 1965년 12월2일 출생. 데뷔 (1991). 2014년 제17회 일본 미디아트 페스티벌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 수상.
로랑 브왈로Laurent BOILEAU
Korean Distributor / Korean Barrier Free Films Committee (KOBAFF) / 02-6238-3200 / screening@kobaf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