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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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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영화제(2020)



푸른 진혼곡Blue Requiem

김소영

  • 한국
  • 1985
  • 14min
  • 15 +
  • DCP
  • b&w
  • 실험, 픽션

흑백 / 완구점 여인 / 여성간 관계 / 퀴어 / 섹슈얼리티

SYNOPSIS

시놉시스 

태양이 마지막 자기의 빛을 거둬들이는 시각, 소녀가 "어둠 속에서 관능을 감각하고 죽음을 지켜보았다"고 작가는 쓴다. 『완구점 여인』(오정희)이 영화로 바뀌었고 소녀와 여인의 성애는 레퀴엠의 리듬을 얻는다. 포지(positive)가 네가(negative)로 바뀌는 순간의 전율은 그러니 시네마의 관능이다. 소녀와 여인에게 보낸 퀴어 실험 영화, 86년 겨울 공화국에 도착. 

 

 

프로그램 노트

영화는 호숫가에 다다른 소녀의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소녀에 닿을 정도로 가깝던 카메라가 점차 거리를 두고, 그녀를 따라 멈춰 서지만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이어지는 숏에서 소녀가 고개를 돌려 카메라를 쳐다보지만, 카메라는 그대로 지나쳐간다. 그녀의 주위에는 아무도 없다. 영화는 이후 카메라 대신 등장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소녀의 접촉과 단절을 감각하게 하고, 마지막 숏에서 그녀의 뒷모습을 다시 보여준다. 주위에는 여전히 아무도 없고 소녀의 고립감이 극대화된다. 다만 이번에 소녀는 호숫가를 떠나는 중이다. 집착하던 것을 다 버리고서 말이다. 카메라는 움직이지 않고/못하고 멀어지는 소녀를 바라보며 하얗게 페이드아웃될 뿐이다. [이유미]​ 

Director

  • 김소영KIM Soyoung

    김소영은 (2000)를 비롯해 (2002), (2004)로 이어지는 여성사 3부작 다큐멘터리와 장편 극영화 을 연출하였다. 2015년 장편 다큐멘터리 , 유라시아 고려인의 서사를 다룬 망명 3부작 , , 이 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