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영화제(2020)
맨디 제이콥슨, 카르멘 옐린치츠
코소보 전쟁 / 전시 성폭력 / 증언 / 국제사법 재판소
시놉시스
강간이 일상적인 무기였던 전쟁 속 두 여성의 일인칭 시점 기록.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보통의 현대 여성'의 삶을 살아가던 자드란카 시젤과 누스레타 시박은 오마르스카의 악명 높은 세르비아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다른 무슬림 및 크로아티아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세르비아인 납치범들에 의해 고문과 굴욕을 당했다. 이들은 석방된 후 자신들처럼 학대당한 여성들에게 정의를 주기 위해 개인의 생존 투쟁 이상의 큰 싸움을 벌여 헤이그 유엔재판소의 전쟁범죄 사전에 '강간'을 포함시켰다.
프로그램 노트
세르비아군이 점령한 보스니아 프리예도르 지방에서 오마르스카 수용소에 끌려간 뒤 돌아온 여성 생존자의 이야기다. 96년에 제작된 작품 속에서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도 죽은 이들을 대신해 말하기로 한 이들의 증언은 여전히 생생하다. 우리는 이 영화를 클로즈업으로 이뤄진 무성 영화처럼 느낄 필요가 있다. 그들이 차분하고 무료한 음성으로 끔찍한 경험을 조용히 이야기할 때, 우리는 그 속에 생략된 비명과 울음을 들어야 한다. [김소희]
맨디 제이콥슨, 카르멘 옐린치츠Mandy JACOBSON, Karmen JELINCIC
맨디 제이콥슨
두 번의 에미 외 여러 수상 경력에 빛나는 맨디 제이콥슨은 지난 10년간 뉴욕과 남아프리카에서 활동해온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최근 SABC의 대표 시리즈의 일환으로 전 대통령의 세계 인권 관련 기여를 기리기 위해 넬슨 만델라에 대한 네 편의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제이콥슨의 현장 연구는 미국, 브라질, 보스니아, 르완다, 방글라데시, 쿠바, 모잠비크 및 남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세계에 걸쳐 대중 매체가 다루지 않는 소재, 진실과 정의를 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열정과 정치를 탐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카르멘 옐린치츠
옐린치츠는 콜롬비아대 국제정치학과에서 국제 인권 지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NYU의 티쉬 예술학교에서 영화 및 텔레비전 학사 학위를 받았다.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그녀는 1991년부터 전 유고슬라비아의 전쟁 범죄 및 기타 인권 침해에 대한 대응으로 국내외 지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맨디 제이콥슨과 함께 토론회에서 영상을 상영해 왔으며, 전 유고슬라비아 전쟁과 강간을 전쟁 혐의로 기소하는 것에 관한 수많은 국내외 회의에 참석하거나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옐린치츠의 전 작품으로는 90년대의 오리지널 댄스를 선보이고자 노력하는 베테랑 소호 탭 댄서를 다룬 비디오 다큐멘터리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