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모래 알갱이가 있는 풍경>은 탈리반 정권의 붕괴와 더불어 미국이 평화, 민주주의, 그리고 여성 해방을 약속하는‘아프가니스탄에서의 새 시대의 여명’을 선포한 이후의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삶의 조건을 탐색하고 있다. 미나 난지는 과연 새 정부 탄생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들의 상황은 진정 개선되었는지, 혹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진정한 권리를 찾았는지 질문하고 있다.
4년 동안 북서 파키스탄의 난민 캠프와 혼돈의 카불을 오가며 촬영된 <모래 알갱이가 있는 풍경>은 지난 30여 년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온 역사적, 정치적 배경의 맥락화를 시도하고 있다. 미나 난지는 인터뷰 장면들과 방대한 역사적 영상 자료들을 교차시키면서, 복잡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전쟁과 종교적 근본주의, 그리고 군벌 세력 등이 상호적으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곤경과 권리 박탈에 기여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는 ‘새 시대’이후 미국 주도의 국제 사회가 여전히 과거의 군벌들에게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오늘날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여성억압을 유지시키고 있음을 분명하고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모래 알갱이가 있는 풍경>은 이처럼 제국과 지역 간의 단단한 남성중심적 유착관계가 지역 분쟁의 근본적 토대이며 그것이 여성주의적 실천에 가져온 후퇴 등을 고찰하는 한편,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성의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여전히 투쟁중인 용기 있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권은선)
PROGRAM NOTE
<모래 알갱이가 있는 풍경>은 탈리반 정권의 붕괴와 더불어 미국이 평화, 민주주의, 그리고 여성 해방을 약속하는‘아프가니스탄에서의 새 시대의 여명’을 선포한 이후의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삶의 조건을 탐색하고 있다. 미나 난지는 과연 새 정부 탄생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들의 상황은 진정 개선되었는지, 혹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진정한 권리를 찾았는지 질문하고 있다.
4년 동안 북서 파키스탄의 난민 캠프와 혼돈의 카불을 오가며 촬영된 <모래 알갱이가 있는 풍경>은 지난 30여 년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온 역사적, 정치적 배경의 맥락화를 시도하고 있다. 미나 난지는 인터뷰 장면들과 방대한 역사적 영상 자료들을 교차시키면서, 복잡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전쟁과 종교적 근본주의, 그리고 군벌 세력 등이 상호적으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곤경과 권리 박탈에 기여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는 ‘새 시대’이후 미국 주도의 국제 사회가 여전히 과거의 군벌들에게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오늘날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여성억압을 유지시키고 있음을 분명하고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모래 알갱이가 있는 풍경>은 이처럼 제국과 지역 간의 단단한 남성중심적 유착관계가 지역 분쟁의 근본적 토대이며 그것이 여성주의적 실천에 가져온 후퇴 등을 고찰하는 한편,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성의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여전히 투쟁중인 용기 있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권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