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여성이 하늘의 반쪽이라는 마오의 말은 1980년대 한국 여성 운동가들 사이에서 하나의 지향이었다. 베네딕트 리에나르는 그렇다면 여성 개개인은 하늘의 한 조각이라고 주장한다. 여성 죄수와 여성 공장 노동자들의 ‘저항’에 관한 이야기인 <조각하늘>은 여성 개개인의 존엄성을 주장하는 리에나르 감독의 여성주의 정치학이다. 여성들은 “아니오”를 얼마나 자주 말할 수 있을까? “아니오”를 말하게 되면 여성들은 어떤 결과들을 수용해야 하나? 영화 초반에 약하고 무력했던 조안나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자신의 내부의 힘을 발견하고 자신을 신뢰하며 존중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 간다. 한때 그녀의 절친한 친구였던 공장의 끌로딘은 조안나의 변호사로부터 조안나를 위해 증언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끌로딘의 증언은 그녀가 속해 있는 노조를 비판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조와 대립하는 것을 두려워하던 끌로딘은 마침내 조안나를 위해 증언하기로 결심하고, 공장 여성들과 함께 노조와 대립한다.
베네딕트 리에나르 감독은 <조각하늘>에서 공장과 감옥 그리고 개인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을 교차시키면서 여성 죄수 그리고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우리들의 기존 이미지 너머에 있는 그들 내부의 힘과 존엄성을 보게 만든다. 리에나르 감독에게 있어 영화는 “우리”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방식, 그것이 주는 기쁨, 독재자가 되지 않으면서, 지배력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남을 위해 말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김은실)
PROGRAM NOTE
여성이 하늘의 반쪽이라는 마오의 말은 1980년대 한국 여성 운동가들 사이에서 하나의 지향이었다. 베네딕트 리에나르는 그렇다면 여성 개개인은 하늘의 한 조각이라고 주장한다. 여성 죄수와 여성 공장 노동자들의 ‘저항’에 관한 이야기인 <조각하늘>은 여성 개개인의 존엄성을 주장하는 리에나르 감독의 여성주의 정치학이다. 여성들은 “아니오”를 얼마나 자주 말할 수 있을까? “아니오”를 말하게 되면 여성들은 어떤 결과들을 수용해야 하나? 영화 초반에 약하고 무력했던 조안나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자신의 내부의 힘을 발견하고 자신을 신뢰하며 존중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 간다. 한때 그녀의 절친한 친구였던 공장의 끌로딘은 조안나의 변호사로부터 조안나를 위해 증언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끌로딘의 증언은 그녀가 속해 있는 노조를 비판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조와 대립하는 것을 두려워하던 끌로딘은 마침내 조안나를 위해 증언하기로 결심하고, 공장 여성들과 함께 노조와 대립한다.
베네딕트 리에나르 감독은 <조각하늘>에서 공장과 감옥 그리고 개인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을 교차시키면서 여성 죄수 그리고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우리들의 기존 이미지 너머에 있는 그들 내부의 힘과 존엄성을 보게 만든다. 리에나르 감독에게 있어 영화는 “우리”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방식, 그것이 주는 기쁨, 독재자가 되지 않으면서, 지배력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남을 위해 말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김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