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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영화제(2003)



야만의 여인Savage Woman / La Demoiselle Sauvage

레아 풀

  • 캐나다
  • 1991
  • 100min
  • 기타 +
  • 35mm
  • color

SYNOPSIS

스위스 국경선 근처의 인적 없는 산기슭. 하늘과 맞닿을 듯 높은 지대에 조성된 거대한 회색의 댐과 푸르디 푸른 하늘을 고스란히 담아 가둔 인공 호수, 그리고 그 곳에 도피중인 여자와 그녀를 돌보는 남자의 이야기. <야만의 여인>은 레아 풀의 작품들 중 미니멀리즘이 가장 돋보이는 영화라고 일컬어진다.
 영화는 어느 주택가의 풍경에서 시작한다. 무채색의 거리에는 인적이 없고 집 안의 비밀을 감추듯 창문들은 전부 꽁꽁 닫혀 있다. 그 정적을 깨고 한 여인이 황급히 집 밖으로 뛰쳐나온다. 피 묻은 손에 자동차 열쇠를 쥔 채. 자살을 시도하지만 살아난 이 여인은 댐 근처의 피난소로 몸을 숨긴다. 댐의 관리인인 엘리시가 탈진한 상태의 여인을 발견하고 그가 그녀를 간호하면서 그들은 연인관계로 발전하지만, 살인 용의자를 찾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들기 시작한다.
 거대한 인공 댐은 고도의 상징적 의미를 띠고 있다. 댐에 의해 가로막혀 있는 자연풍경은 섬뜩하리만큼 차갑다. 굳어 있는 회색의 이미지는 자연이라기보다는 감옥으로 변한 도시의 황폐한 풍경을 연상시킨다. 마치 두 사람 사이에 놓인 마음의 벽처럼. 자신을 마리안으로 불러 달라는 이 여인은 엘리시에게 자신의 처지에 대한 이해도 도움도 구하지 않는다. 엘리시도 한 가족의 가부장으로서 속박당한 자신의 세계 속에 그녀가 들어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서로의 몸은 다만 이들이 잠시 깃드는 도피처일 뿐. ‘야만’의 상태에 함축된 자유와 결핍의 이중적 의미가 영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남인영)
 

PROGRAM NOTE

스위스 국경선 근처의 인적 없는 산기슭. 하늘과 맞닿을 듯 높은 지대에 조성된 거대한 회색의 댐과 푸르디 푸른 하늘을 고스란히 담아 가둔 인공 호수, 그리고 그 곳에 도피중인 여자와 그녀를 돌보는 남자의 이야기. <야만의 여인>은 레아 풀의 작품들 중 미니멀리즘이 가장 돋보이는 영화라고 일컬어진다.
 영화는 어느 주택가의 풍경에서 시작한다. 무채색의 거리에는 인적이 없고 집 안의 비밀을 감추듯 창문들은 전부 꽁꽁 닫혀 있다. 그 정적을 깨고 한 여인이 황급히 집 밖으로 뛰쳐나온다. 피 묻은 손에 자동차 열쇠를 쥔 채. 자살을 시도하지만 살아난 이 여인은 댐 근처의 피난소로 몸을 숨긴다. 댐의 관리인인 엘리시가 탈진한 상태의 여인을 발견하고 그가 그녀를 간호하면서 그들은 연인관계로 발전하지만, 살인 용의자를 찾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들기 시작한다.
 거대한 인공 댐은 고도의 상징적 의미를 띠고 있다. 댐에 의해 가로막혀 있는 자연풍경은 섬뜩하리만큼 차갑다. 굳어 있는 회색의 이미지는 자연이라기보다는 감옥으로 변한 도시의 황폐한 풍경을 연상시킨다. 마치 두 사람 사이에 놓인 마음의 벽처럼. 자신을 마리안으로 불러 달라는 이 여인은 엘리시에게 자신의 처지에 대한 이해도 도움도 구하지 않는다. 엘리시도 한 가족의 가부장으로서 속박당한 자신의 세계 속에 그녀가 들어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서로의 몸은 다만 이들이 잠시 깃드는 도피처일 뿐. ‘야만’의 상태에 함축된 자유와 결핍의 이중적 의미가 영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남인영)
 

Director

  • 레아 풀Léa Pool

    "레아 풀 감독은 패트리샤 로제마, 아톰 에고이앙 등과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이다. 1950년 스위스 태생으로 성년이 되어 캐나다로 이민한 후 영화를 시작했으며 1980년 첫 장편영화인 를 발표한 이래 퀘벡 시네마의 중심지인 몬트리올에서 영화 제작을 계속해 왔다. 1984년 으로 토론토 영화제, 크레떼이유 여성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이목을 끌기 시작한 레아 풀은 1986년 로 베를린 영화제 경선에, 다음 작품인 로 베니스 영화제 경선에 올랐다. 1999년 로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2001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던 는 제3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02년에는 윌리엄 허트를 주연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비를 찾아 아마존 밀림을 누비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를 연출하였다. 현재까지 9편의 장편 극영화와 2편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Credit

  • ProducerDenise Robert
  • Cast Patricia Tuslane, Matthias Habich, Roger Jendly
  • Screenwriter Léa Pool, Laurent Gagliardi, Michel Langloi
  • Cinematography Georges Dufaux
  • Editor Alain Belhumeur
  • Music Jean Corriveau
  • Sound Dominique Chartrand, Alain Belhumeur

PRODUCTION COMPANY

Cinemaginaire Inc. 5144 Bd, St-Laurent Bureau 2, Montreal Quebec H2T 1R8, Canada Tel 1 514 272 5505 Fax 1 514 272 9841 Email drobert@cinemaginaire.com

WORLD 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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