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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영화제(2003)



자유를 향해Set Me Free / Emporte-moi

레아 풀

  • 캐나다
  • 1999
  • 94min
  • 기타 +
  • 35mm
  • color

SYNOPSIS

레아 풀의 영화들 중 자전적인 색채가 가장 짙은 작품.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자아와 세계 사이의 팽팽한 긴장에 주목해 왔던 이전의 작가적인 태도가 한결 누그러진 대신 풍부한 감성이 돋보이는 영화다. 1960년대 몬트리올을 배경으로 열세 살 어린 주인공에게 닥친 순탄하지 않는 성장의 과정을 관객들이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상실과 결핍으로 인해 받는 고통과 직접 대결하기보다는 유희적인 장치를 통해 그것을 관조하고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이른 레아 풀의 솜씨를 엿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대중적인 접근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상실의 시대>를 예고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 한나의 아버지는 유태인 학살에서 살아남은 무명의 작가로 괴로움에 차 있다. 집안의 생계와 아버지의 고뇌까지 떠맡고 사람은 바로 봉제업체의 노동자로 일하는 어머니. 한나는 생리를 시작하지만 어른들은 한나에게 생리에 대해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이제 한나는 세상을 스스로 파악해야 한다. 영화관에서 고다르의 <비브르 사 비>를 본 후 그 영화의 여주인공 나나에게 매료된 이 어린 소녀는 “나는 책임질 수 있어”라고 말하는 나나의 유명한 대사를 되새긴다. 그 대사는 자유를 향한 한나의 선언이기도 하다. 절친한 오빠와 동성의 또래친구인 로라는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를 겪고 있는 한나가 의지하는 유일한 친구들. 이들 세 사람은 우정을 넘어 서로 성적 정체성의 모호한 영역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남인영)
 

PROGRAM NOTE

레아 풀의 영화들 중 자전적인 색채가 가장 짙은 작품.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자아와 세계 사이의 팽팽한 긴장에 주목해 왔던 이전의 작가적인 태도가 한결 누그러진 대신 풍부한 감성이 돋보이는 영화다. 1960년대 몬트리올을 배경으로 열세 살 어린 주인공에게 닥친 순탄하지 않는 성장의 과정을 관객들이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상실과 결핍으로 인해 받는 고통과 직접 대결하기보다는 유희적인 장치를 통해 그것을 관조하고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이른 레아 풀의 솜씨를 엿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대중적인 접근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상실의 시대>를 예고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 한나의 아버지는 유태인 학살에서 살아남은 무명의 작가로 괴로움에 차 있다. 집안의 생계와 아버지의 고뇌까지 떠맡고 사람은 바로 봉제업체의 노동자로 일하는 어머니. 한나는 생리를 시작하지만 어른들은 한나에게 생리에 대해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이제 한나는 세상을 스스로 파악해야 한다. 영화관에서 고다르의 <비브르 사 비>를 본 후 그 영화의 여주인공 나나에게 매료된 이 어린 소녀는 “나는 책임질 수 있어”라고 말하는 나나의 유명한 대사를 되새긴다. 그 대사는 자유를 향한 한나의 선언이기도 하다. 절친한 오빠와 동성의 또래친구인 로라는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를 겪고 있는 한나가 의지하는 유일한 친구들. 이들 세 사람은 우정을 넘어 서로 성적 정체성의 모호한 영역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남인영)
 

Director

  • 레아 풀Léa Pool

    "레아 풀 감독은 패트리샤 로제마, 아톰 에고이앙 등과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이다. 1950년 스위스 태생으로 성년이 되어 캐나다로 이민한 후 영화를 시작했으며 1980년 첫 장편영화인 를 발표한 이래 퀘벡 시네마의 중심지인 몬트리올에서 영화 제작을 계속해 왔다. 1984년 으로 토론토 영화제, 크레떼이유 여성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이목을 끌기 시작한 레아 풀은 1986년 로 베를린 영화제 경선에, 다음 작품인 로 베니스 영화제 경선에 올랐다. 1999년 로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2001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던 는 제3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02년에는 윌리엄 허트를 주연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비를 찾아 아마존 밀림을 누비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를 연출하였다. 현재까지 9편의 장편 극영화와 2편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Credit

  • ProducerLorraine Richard, Alfi Sinniger, Carole Scotta
  • Cast Karine Vanasse, Miki Manojlovic, Pascale Bussi&eac
  • Cinematography Jeanne Lapoirie
  • Editor Michel Arcand
  • Sound Christian Monheim

PRODUCTION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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