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독일의 역사를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다룬 독일여성영화의 대표작.
다른 많은 뉴저먼시네마 시기의 작품들처럼 이차대전 전후의 유년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서전적인 작품이다. 이제는 필름메이커가 된 딸 안나의 나레이션을 통해서 어머니가 겪은 고통스런 파시즘과 전쟁의 경험이 재구성된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관계, 어머니와 딸의 관계가 서정적인 멜로드라마 속에 재현되지만 여기에 실제 전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필름이 삽입됨으로써 이야기에 거리두기 효과가 창조된다.
헬마 산더스-브람스는 이 영화 속에서 모녀관계를 통하여 여성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동시에 독일역사를 여성의 눈으로 새롭게 해석하고자 한다. 아버지 한스가 참전하는 이차대전 기간은 일시적으로 가부장제가 해체된 시기. 그 기간동안 모녀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옮겨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반면 전후시기는 전쟁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파괴된 채 복귀한 아버지에 의해 여성들이 억압받고 가족의 행복이 파괴된 시기로 그려진다. 이는 이차대전을 죽음과 파괴의 시대로, 50년대를 번영의 시기로 바라보던 기존관점을 전환한 것이다.
같은 시기를 다룬 파스빈더의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과 비교해서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PROGRAM NOTE
독일의 역사를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다룬 독일여성영화의 대표작.
다른 많은 뉴저먼시네마 시기의 작품들처럼 이차대전 전후의 유년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서전적인 작품이다. 이제는 필름메이커가 된 딸 안나의 나레이션을 통해서 어머니가 겪은 고통스런 파시즘과 전쟁의 경험이 재구성된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관계, 어머니와 딸의 관계가 서정적인 멜로드라마 속에 재현되지만 여기에 실제 전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필름이 삽입됨으로써 이야기에 거리두기 효과가 창조된다.
헬마 산더스-브람스는 이 영화 속에서 모녀관계를 통하여 여성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동시에 독일역사를 여성의 눈으로 새롭게 해석하고자 한다. 아버지 한스가 참전하는 이차대전 기간은 일시적으로 가부장제가 해체된 시기. 그 기간동안 모녀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옮겨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반면 전후시기는 전쟁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파괴된 채 복귀한 아버지에 의해 여성들이 억압받고 가족의 행복이 파괴된 시기로 그려진다. 이는 이차대전을 죽음과 파괴의 시대로, 50년대를 번영의 시기로 바라보던 기존관점을 전환한 것이다.
같은 시기를 다룬 파스빈더의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과 비교해서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