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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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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교실Lessons in Progress

양주연

  • 대한민국
  • 2026
  • 33min
  • 12 +
  • DCP
  • color

World Premiere

Synopsis

여성학 박사인 혜민은 6년째 국립 예술대학에서 페미니즘 강사로 일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2019년부터 신입생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된 ‘예술가의 젠더연습’ 수업은 그녀에게 반가움이자 책임감이다. 누군가 수업 시간에 무례한 발언을 던져도 강의평가로 "페미니즘은 똥"이라고 해도 그녀는 참아야만 했다. 2024년 12월, 마지막 수업을 앞둔 혜민은 처음으로 자신의 대기실인 차 안에서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마음을 비디오에 남긴다.

Director's Statement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한 나에게는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페미니즘 관련 수업을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언제든 누군가로부터 무례하게, 그리고 쉽게 공격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다. 미투 운동 이후 한국 사회 곳곳에서 페미니즘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성평등 교육이 의무화되는 진전이 있었다. 인식이 개선되고 제도가 마련되었다는 사실은 기쁘고 반가운 일이었지만, 내가 이 영화를 찍으며 마주한 구체적인 현실은 복잡했다. ‘예술가의 젠더연습’ 수업을 6년간 맡았던 혜민이 처음으로 자신의 무너지는 마음을 털어놓았을 때, 나는 외면하고 있던 질문이 떠올랐다. 더 넓은 세상과 다양한 관계를 향한 고민이 왜 공격과 혐오의 대상이 되었을까? 페미니즘은 예술과 무관한 것일까? 예술은 무엇일까? 〈움직이는 교실〉을 통해 나는 두려움보다 먼저 존재하고 있던, 기꺼이 다시 움직이기를 선택한 이들의 마음을 따라가 보려 한다.​

schedule

Code Time Theater Grade Event
필름X젠더 단편선037 2026-08-22 | 13:50 - 14:43 메가박스 5관 GV
필름X젠더 단편선076 2026-08-24 | 11:00 - 11:53 메가박스 4관

Director

  • 양주연YANG Juyeon

    양주연은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학부는 방송영상을, 대학원에서는 여성학을 전공했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서사화되는 방식과 역사가 되지 못한 기억에 관심이 많다. 최근작인 첫 번째 장편 〈양양〉 (2024)은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캐나다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동명의 에세이(한겨레출판)를 출간하였다.

Credit

  • Producer고두현 KO Duhyun
  • Cast 오혜민 OH Hyemin
  • Screenwriter 양주연 YANG Juyeon
  • Cinematographer 배남우, 조용기, 오혜민 BAE Namoo, JOE Yonggie, OH Hyemin
  • Editor 이진주 LEE JinJu
  • Sound 최지영 CHOI Jiyeoung
함께 상영되는 작품
필름X젠더 단편선 (상영 순서는 공지사항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