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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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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게Kung-Fu Master!

아녜스 바르다

  • 프랑스
  • 1988
  • 80min
  • 18 +
  • DCP
  • color

SYNOPSIS

마흔을 앞둔 마리-제인은 딸 루시의 파티에 온 소년 줄리앙에게 호기심과 설렘을 느끼게 된다. 이제야 15살이 될 줄리앙은 루시의 같은 반 친구로 쿵푸마스터 게임을 좋아하는 소년이다. 마리-제인과 줄리앙, 그리고 딸 루시 사이의 미묘한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아녜스 바르다의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제인 버킨이 주연을 맡았다.

PROGRAM NOTE

영화는 마치 게임 속 캐릭터처럼 흰 도복을 입고 거리를 총총 걷는 한 소년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그가 발을 내딛거나 주먹질을 할 때마다 게임 효과음이 난다. 그는 자신 앞에 나타나는 적을 해치운다. 뿅뿅. 〈아무도 모르게〉의 장면 중 가장 이질적인 하나다. 이 영화는 또래보다도 작고 앳되어 보이는 15세 소년 줄리앙과 두 명의 딸을 키우고 있는 이혼녀 마리 제인의 사랑을 다룬다. 그들은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행동에 옮기고, 이내 파국을 맞는다. 이 영화의 여러 좋은 점 중 하나는 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순간들에 설득력과 감정이입의 자리를 애써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지 그들을 가만히 보여줄 뿐이다. 반면 그들의 사랑이 맞이하는 파국은 보이지 않고 대신 아주 짧고도 빠른 속도로 들려온다. 소문처럼. “잘 만한 여자는 아니었어.” 친구들 앞에서 허세 부리며 말하는 15세 소년의 말이 진심이든 아니든 그의 얼굴에 슬픔이 깃들었음을 확신할 수 있다. 집 앞 작은 계단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만 같은 마리 제인의 앞마당에도 슬픔이 깃들어 있고, 현실은 게임과 같지 않아서 그 누구도 사랑하는 사람을 구출할 수 없다. [함연선]

schedule

Code Time Theater Grade Event
232 2023-08-26 | 19:30 - 20:50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5관
519 2023-08-29 | 19:30 - 20:50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MX관 PE

Director

  • 아녜스 바르다Agnès VARDA

    1928년 5월 30일 벨기에 이셀 출생. 2019년 3월 29일 타계. 미술, 사진, 극영화,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독특한 예술가이다.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여성 영화의 개척자로, 현대 영화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뤄냈다. 누벨바그의 ‘대모’로 불리는 아녜스 바르다는 다큐멘터리적인 현실을 담은 비평적 에세이, 일상에 대한 관심, 사진과 예술에의 흥미, 표현하는 페미니스트로 유명하다.

     

Credit

  • Cast Jane BIRKIN
  • Screenwriter Jane BIRKIN, Agnès VARDA
  • Cinematographer Pierre-LAURENT CHÉNIEUX
  • Editor Marie-JOSÉE AUDIARD

CONTACT

Ciné-tamaris | Stanislas BIESSY | contact@cinetamar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