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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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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페Piaffe

안 오렌

  • 독일
  • 2022
  • 86min
  • 12 +
  • DCP
  • color

Korean Premiere

SYNOPSIS

내향적인 폴리 아티스트 에바는 말이 등장하는 광고의 소리를 제작하느라 고군분투한다. 어느 날 자신의 몸에서 자라나는 말꼬리에서 힘을 얻은 에바는 복종의 게임을 통해 식물학자를 유혹하고 관계를 맺는다. 통제, 젠더, 속임수에 대한 본능적 여정. 

PROGRAM NOTE

우리가 눈치채지 못할 때도 있지만, 종종 영상과 소리는 각각의 제작방식을 따라 생산되어 하나의 결과물로 합쳐지곤 한다. 폴리 아티스트의 작업 방식을 들여다보면 그 미묘하고도 확실한 불일치를 좀 더 분명히 느낄 수 있다. 어느 광고 영상의 소리를 만드느라 골머리를 앓는 에바는 말의 걸음걸이에 걸맞은 사운드를 찾아내기 위해 온갖 종류의 재료를 동원한다. 그리고 곧 그것이 단순히 특정한 소리를 찾아내는 과정이 아니라, 미지의 영역에 에바 자신을 내던지는 일이라는 게 드러난다. 말의 움직임에 몰두할수록 에바 내면의 동물성이 깨어난다. 이는 물론 본능, 성적 에너지, 욕망 같은 범주들을 통해 설명될 수 있는 변화이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경직된 범주 안에 가둬둘 수 없는 흘러넘치는 모호함에 관한 것이다. 포토 슬라이드를 통해 양치식물을 연구하는 식물학자는 식물의 양성적 특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간 사회의 따분한 범주로 포괄할 수 없는 분방한 활기가 도처에 있다. 강렬한 테크노 음악 속에 펼쳐지는 무아지경의 춤 시퀀스는 그 에너지의 정점을 보여준다. 신체 변형의 모티프는 물론, 영화 매체의 역사까지 자유로이 탐색하는 안 오렌의 야심만만한 데뷔작. [손시내 프로그래머]

schedule

Code Time Theater Grade Event
236 2023-08-26 | 18:00 - 19:26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9관
410 2023-08-28 | 16:30 - 17:56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1관

Director

  • 안 오렌Ann OREN

    텔아비브 출생.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 작가이자 영화감독이다.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영화 학사와 순수예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모스크바청년예술비엔날레, 해머미술관, 텔아비브박물관 등지에서 전시됐다.​

     

Credit

  • ProducerKristof GEREGA, Sophie AHRENS, Fabian ALTENRIED
  • Cast Simone BUCIO, Sebastian RUDOLPH, Simon JAIKIRIUMA PAETAU
  • Screenwriter Ann OREN, Thais GUISASOLA
  • Cinematographer Carlos VASQUE
  • Editor Ann OREN, Haim TABAKMAN
  • Production Design Ilaria DI CARLO

CONTACT

Rediance | XU Jing  | jing@rediancefilm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