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여자의 가슴에는 구멍이 뚫려있다.그 구멍에서는 끊임없이 연질의 것이 흘러나오고. 여자는 이 안개와도 같은 것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프로그램 노트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해온 엄마에게 국가가 준 상처를 물었을 때 엄마는 묻는 사람이 당혹해질 정도로 감정적으로 반응한다. 옳은 것을 믿는다, 혹은 내가 믿는 것이 옳은 것이다라는 신념을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아야 하는 삶을 살아 온 엄마. (엄마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국가폭력의 제모순이 지금 엄마의 화를 설명할 수 있을까? 한국의 현대사와 여성사, 그리고 이데올로기와 신념에 대한 철학적 인 질문을 하게 하는 다큐멘터리. [황미요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