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로, 홍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첫눈에 반해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온 동훈(강인)과 재희(박세영)! 아름답게 시작했던 그들은 결국 헤어졌다. 그리고 1년 후, 함께 키우던 고양이 '구름이'의 장례식을 빌미로 그들은 재회한다. 구름이가 선물한 그들의 특별한 하루는 지난 사랑을 추억하는 그리움의 하루이자 멈춘 사랑을 다시 시작하려는 설렘의 하루이다. “우린 그때 어렸어”라며 지난날 동거하다 헤어진 이유를 대신하려 하지만 덕적도로 들어가기까지의 전개에서 나타난 두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선과 제스츄어는 그들은 정말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일게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치른 듯한 서툰 사랑을 위한 감성 로맨스가 극 중 웹툰 작가인 재희와 표현에 서툴고 속마음을 미처 말하지 못하는 뮤지션 동훈 역의 솔직하고 담백한 연기로 영화는 시작된다. [최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