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은 여성 영화인의 인큐베이터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예술가를 지지하고 조력해온 옥랑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지원 제도이자 기금이다. 대안적인 세계관과 감수성으로 영상 이미지를 창작하고 다양한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온 여성 감독의 다큐멘터리를 지원하려는 취지가 담겼다. 2002년 제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때 '다큐멘터리 옥랑상'으로 시작한 이 지원은 2008년 제10회 영화제 때부터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으로 새롭게 이름을 내걸고 지원의 규모를 늘렸다. 올해는 여성 창작자들의 기획개발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공개 피칭 프로그램인 '피치&캐치'에서 지난해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과 관객 인기상을 받은 유혜민 감독의 장편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2020)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영화는 20대 감독 혜민이 40대의 베테랑 환경운동 활동가 금자를 만나고, 동네에서 비닐봉지를 몰아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금자의 활동을 찍으며 전개된다.   정지혜 / 프로그래머